[기록] 한국 -> 미국

2023. 12. 31. 03:35·8기 글로벌 SW*AI인재 프로그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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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시 비행기인 줄 알았다.

 

버스는 8시쯤 출발했고 11시쯤 도착한다고 했는데, 12시 근처에 도착해서 상당히 불안했다.

 

설상가상으로 형진이랑 물리 유심을 예약했었는데, 공항에 먼저 도착한 형진이가 예약자 명단에 우리가 없다고 해서 미칠뻔했다.

 

 

근데 두시 반 비행기인 거 알자마자 괜찮아졌다.

 

물리 유심도 구매 대행 웹사이트 이름 대서 그런 거더라.

 

'어떻게든 되겠지'가 잘 안 되는 시작이었다.

출발 전

모두 밝은 얼굴이지만, 시차 적응하겠다고 밤샌 애들이 많았다.

 

 

 

비행기에 앉자마자 프리토킹 조지는 형진군

이륙 전, 뒷자리에 앉은 형진이는 주한미군 아저씨랑 대화를 하더라..

 

뒤에 있는 지우도 감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.

 

 

사진에는 없지만, 유겸이도 옆자리 분이랑 잘 말하더라.

 

 

내 옆자리 분들과 나는 어색함을 유지했다.

 

나는 말 걸고 싶긴 했는데, 마음만 그랬다.

 

이륙 전
Ghim(a.k.a The handsome)

 

 

이제야 확인하는 건데 머리가 팩맨한테 물린 것처럼 이상하고, 목베개가 이상하게 달려있었다.

 

어딜 보고 웃는지 모르겠네.

 

이때는 장시간 비행이 결코 두렵지 않았었다.

 

갑자기 춤춘다

 

 

대한항공이랑 SM이 뭔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, SM소속 그룹들이 나와서 산소 호흡기 쓰고 이런 거를 영상으로 알려주더라.

 

원래 승무원분들이 알려주는 거 아니었나?

 

춤추는 영상도 갑자기 나오길래 웃으면서 시청했다.

 

 

 

비행기 후방 사진

위처럼 비행기 전방, 하방 그리고 후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.

 

뭔 카메라인지 모르겠는데, 태양만 나오면 밴드 앨범아트처럼 나오더라.

 

심심해서 이것저것 보다보니 이륙했고, 잠들었다.

 

첫 식사

비빔국수 vs 소고기길래 소고기 골랐는데, 후회했다.

 

옆사람들 비빔국수 진짜 야무지게 먹던데, 일찌감치 말 걸었더라면 한입 먹을 수 있지 않았을까.

 

저기서 브라우니랑, 소고기만 골라먹었는데 콜라가 제일 맛났다.

 

달빛때문에 겨우 보이는 후방

한참 자다가 일어나서 후방 카메라 보니까 달빛이 보이더라.

 

위 사진에서 왼쪽 위에 살짝 보이는 게 달이다.

 

총 10시간 비행 중에 언제가 가장 힘들었냐고 물어본다면, 5시간쯤 지났을 때다.

 

5시간을 추가적으로 앉아서 자기, 귀 막힌거 풀기, 가끔 화장실 가기, 피곤한데 밥먹기 등등을 더 해야하니까.

 

두번째 기내식

야채죽은 진짜 맛있었다.

 

과일도 맛있고, 김가루는 이빨에 잘 붙었다.

 

입국심사를 기다리는 사람들

 

한국에서 27일 날 출발해서 27일날 도착했다.

 

 

LAX에 도착하고, 입국심사 때문에 1시간가량 기다렸다.

 

대한항공 직원들이 수하물 받는 곳에 사람들이 너무 안 와서 빨리 가야 한다고 길 열어주고, 급하게 입국심사를 받았다.

 

나중에 안 사실인데, 이날 LAX에 데모가 있었다더라.

 

Ms.Lee
레고같이 찍힌 사진

 

 

손바닥 신호등
Ahn..

짐 신속하게 찾고, 숙소로 향했다.

 

택시 기사분들이 모두 한국분이셨는데, 말투가 굉장히 고급졌다.

 

태홍이 코골이 썰 듣고, 몰래 웃으시더라.

 

귀엽기까지.

 

우린 총 8명이고, 방 4개, 화장실 3개짜리 숙소다.

 

3층이고, 매 층마다 신발 신고 다니는 곳인지 바닥이 더러웠다.

 

고심 끝에 맨발로 다니기로 결정.

 

3층집을 청소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.

 

 

결국 힘들게 했는데도 발바닥이 계속 까매졌다.

 

그냥 자주 닦기로 했다.

 

새처럼 생긴 꽃

길가에 새처럼 생긴 꽃들이 많았다.

 

특이하게 생겨서 찍어봤다.

 

사진을 못 찍었는데, 이날 인 앤 아웃 가서 버거 먹었었다.

 

보드게임 "뱅"에 나오는 웰스파고 은행
월 마트
1.75L 말리부가 $21.98
0.75L 깔루아 $19.98

장시간 비행기 여행에도 우리는 장도 보러 갔다.

 

 

 

웰스파고 은행 상상 속의 존재인줄 알았는데 진짜 있더라.

 

 

 

출발 전에 미국에서 술 싸다고 했는데, 사실 안 믿었었다.

 

환율 따지면 똑같은거 아니야~?

 

 

1.75 리터 말리부가 3만 원도 안되고, 0.75리터 깔루아가 2.6만 원도 안 됐다.

 

소고기도 싸더라.

 

나중엔 환율 계산도 안하고 막 사게 됐지만, 이땐 그냥 미국의 장점을 어떻게든 찾고싶었다.

 

미국이라 신났으니까.

 

유겸이의 고향 안성
건더기 크기가 크다

안성탕면 건더기 미쳤더라.

 

표고버섯 첨가라더니 진짜 가득 들어있었다.

 

한강라면 만들어서 맛은 그다지이었다.

 

23.12.27. 안형진
23.12.27. 김유겸

형진 & 유겸 듀오가 구워준 소고기다.

 

부위는 모르겠다. 척.. 뭐였다.

 

배 터지게 저녁 먹고, 다들 기절했다.

 

이날 오렌지+말리부 최적의 조합을 찾아냈다.


 

오늘 날씨 맑음

눈이 6시 반에 떠졌다.

 

가연이가 계란 프라이 3 장해 줘서 맛나게 먹었다.

 

김가연의 계란 프라이 꿀팁

1. 완숙 계란 프라이를 위해서는 노른자를 터뜨리자.

2. 반숙 계란 후라이를 위해서는 약불에서 오랜 시간 굽자.

 

정재헌의 계란 프라이 꿀팁

0. 해준 거 맛있게 먹기

 

감사합니다.

 

가연이는 방으로 다시 들어가고, 형진이랑 같이 스벅 가보기로 했다.

 

"An" 형진

 

도착할 때까지 별생각 없었는데, 생각해 보니 영어로 뭘 주문해야 하더라.

 

형진이가 야무지게 주문했는데, 직원이 기습적으로 음료 줄 때 어떤 이름으로 불러야 하냐고 물어봤다.

 

형진이가 처음에 "형.. 형진" 이랬다가, 다시 "안.. 안!" 이랬는데 결국 "An"이 돼버렸다.

 

언 형진

 

 

 

그리고 미국에는 자허블이 없더라.

 

가연이가 자허블 배달 해달라 했는데, 없어서 아이스티 들고갔다.

 

 

 

형진이에게 음료 주문 팁을 들었는데

 

개수, 크기, 뜨거운 건지 차가운 건지, 음료 종류를 차례로 말해야 하더라.

 

마지막에 please 를 꼭 붙이도록 하자.

 

 

Can I get a tall iced americano please?

 

 

아아 한잔 주문은 위와 같이 말할 수 있다.

 

삼겹살이랑 대파, 햇반 이런 것들 사려고 형진, 가연이랑 같이 H마트를 다녀왔다.

 

한인마트라 그런지 입구부터 교차로 신문 박스를 만날 수 있었다.

 

 

kawai

차 렌트를 위해서 유겸, 형진, 성훈이랑 같이 우버로 이동했다.

 

5인승 차 빌리는데 세금 포함 하루에 55달러였다. (1400원 기준 약 77,000원, 8명이므로 인당 9,625원이다)

 

원래 8인승 미니밴이 목표였는데, 남는 게 없어서 아쉬운 대로 suv를 2일 정도 빌리게 됐다.

 

 

 

코스트코에서 사 온 양념 닭다리.

 

태홍이가 양파 깔고 해야 한다 했나? 그래서 위 사진처럼 양파 깔고 양파 잘라서 위에 올렸다.

 

비주얼만 보면 느낌이 좋았다.

 

 

오븐을 사용하려고 했는데, 문제는 오븐 사용법을 몰랐다.

 

대충 Bake옵션 찾아서 180도로 맞추고 30분인가 열심히 구웠으나..

 

잘 안 익었다.

 

나중에 안 사실이지만, Broil인가를 내가 Boil이라고 잘못 봐서 오븐으로 물도 끓이나? 이러고 무시했었는데

 

결국 그 걸로 해야 제대로 조리되는 것이었다.

볶아지는 닭다리 + 양파
냄비에서 볶아지는 닭다리
잘 익었는지 확인해보는 형진

결국 불 많이 올리고, 닭다리 다시 구웠다.

 

양파에서 물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양념이 좀 심심했다.

 

김 쉪의 팬케이크 요리교실

 

 

후식으로 유겸이의 팬케이크를 먹게 됐다.

 

반죽 양이 꽤 됐는데, 유겸이가 한큐에 다 넣어서 두꺼운 팬케이크를 먹게 됐다.

 

 

큐브 형태로 맛있게 잘라놓은 연어가 보이는가?

 

2달간의 체중 증량기, 그 시작을 알리는 오랜지색 축포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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